
[세계태권도무예신문]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폐막을 이틀 앞둔 가운데, “세계무대에 한 번 서는 것이 꿈이었다”는 미얀마 품새팀 19명의 출전이 비자 문제로 결국 무산됐다. 선수들의 간절한 바람이 경기장에 닿지 못하면서 선수와 부모, 지도자 모두에게 깊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미얀마팀은 세계적인 태권도 무대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미국 국적의 미얀마 출신 Ray Kyi 사범의 지원 아래 대표팀을 구성하고 대회를 준비해 왔다.
현 국제품새심판이자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고 있는 Ray Kyi 사범은 미얀마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를 여러 차례 방문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훈련 및 대회 참가를 위한 지원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24년 홍콩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도 미얀마 선수들의 참가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는 한인 사범 이준석 7단도 함께했다. 이 사범은 미얀마에서 약 7년간 활동하며 미얀마태권도협회가 임명한 미얀마-한국 태권도 협력관 및 아시아태권도연맹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 사범은 과거 품새선수로 활동한 경험과 선수트레이너 자격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미얀마 선수들의 훈련과 컨디션 관리를 지원하는 트레이너로 팀에 합류했다. 당초 선수로서 출전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국적에 따른 세계태권도연맹(WT) 대회 참가 규정상 미얀마 대표 선수로 출전할 수 없어 트레이너 자격으로 선수단과 함께 대회를 준비했다.
미얀마팀은 대회 참가를 위해 선수 등록 절차를 마친 뒤 지난 8월 31일 한국 입국을 위한 비자를 신청했다. 이후 추가 서류 제출 요청에 따라 관련 서류를 보완해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렸으나, 지난 9월 11일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수단은 대회 일정에 맞춰 한국으로 입국하지 못했고, 결국 이번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출전도 결국 무산됐다.

이준석 사범은 비자 발급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해 어려움이 컸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자 거부 사유를 문의하는 과정에서 대사관 측으로부터 일부 서류와 관련한 문제가 있다는 설명을 들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 등의 사유로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준석 사범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오랜 기간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고,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며 “비자 발급이 거부된 정확한 사유를 관계 기관으로부터 명확하게 설명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비자 거부 이후 이 사범은 미얀마태권도연맹 회장과 함께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관련 내용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범 측은 당시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과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을 충분히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얀마팀 측은 “대회 출전을 위해 준비해 온 선수들과 가족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비자 발급이 거부된 사유와 절차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태권도 행사인 만큼, 미얀마팀 측은 향후 관계 기관이 선수단의 비자 발급 과정과 거부 사유에 대해 보다 명확한 안내를 해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다만 비자 심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판단 근거 및 제출 서류의 사실관계 등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의 공식적인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준석 사범은 “19명의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목표로 오랜 시간 훈련했고, 선수들의 부모와 코치, 감독들도 함께 결과를 기다려 왔다”며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선수들이 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는지 정확한 설명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미얀마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제스포츠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련 절차와 소통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사범은 끝으로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님께서 미얀마 선수단이 처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사태 해결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힘을 보태주시며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애써주신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회장님의 따뜻한 관심과 노력이 선수단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안은 비자 거부 과정과 사유에 대한 관계 기관의 공식적인 설명과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선수단은 거부 사유와 제출 서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하고, 관계 기관은 가능한 범위에서 공식 입장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향후 미얀마를 비롯한 스포츠 약소국가 선수들이 국제대회 참가 과정에서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WT와 대륙연맹, 대회 조직위원회가 관계 기관과 비자 절차에 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실력만 겨루는 무대를 넘어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꿈과 도전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이번 미얀마 사태를 계기로 국적과 국가의 규모를 넘어 모든 선수들이 공정하게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과 소통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





[세계태권도무예신문]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폐막을 이틀 앞둔 가운데, “세계무대에 한 번 서는 것이 꿈이었다”는 미얀마 품새팀 19명의 출전이 비자 문제로 결국 무산됐다. 선수들의 간절한 바람이 경기장에 닿지 못하면서 선수와 부모, 지도자 모두에게 깊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미얀마팀은 세계적인 태권도 무대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미국 국적의 미얀마 출신 Ray Kyi 사범의 지원 아래 대표팀을 구성하고 대회를 준비해 왔다.
현 국제품새심판이자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고 있는 Ray Kyi 사범은 미얀마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를 여러 차례 방문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훈련 및 대회 참가를 위한 지원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24년 홍콩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도 미얀마 선수들의 참가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는 한인 사범 이준석 7단도 함께했다. 이 사범은 미얀마에서 약 7년간 활동하며 미얀마태권도협회가 임명한 미얀마-한국 태권도 협력관 및 아시아태권도연맹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 사범은 과거 품새선수로 활동한 경험과 선수트레이너 자격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미얀마 선수들의 훈련과 컨디션 관리를 지원하는 트레이너로 팀에 합류했다. 당초 선수로서 출전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국적에 따른 세계태권도연맹(WT) 대회 참가 규정상 미얀마 대표 선수로 출전할 수 없어 트레이너 자격으로 선수단과 함께 대회를 준비했다.
미얀마팀은 대회 참가를 위해 선수 등록 절차를 마친 뒤 지난 8월 31일 한국 입국을 위한 비자를 신청했다. 이후 추가 서류 제출 요청에 따라 관련 서류를 보완해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렸으나, 지난 9월 11일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수단은 대회 일정에 맞춰 한국으로 입국하지 못했고, 결국 이번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출전도 결국 무산됐다.
이준석 사범은 비자 발급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해 어려움이 컸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자 거부 사유를 문의하는 과정에서 대사관 측으로부터 일부 서류와 관련한 문제가 있다는 설명을 들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 등의 사유로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준석 사범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오랜 기간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고,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며 “비자 발급이 거부된 정확한 사유를 관계 기관으로부터 명확하게 설명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비자 거부 이후 이 사범은 미얀마태권도연맹 회장과 함께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관련 내용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범 측은 당시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과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을 충분히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얀마팀 측은 “대회 출전을 위해 준비해 온 선수들과 가족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비자 발급이 거부된 사유와 절차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태권도 행사인 만큼, 미얀마팀 측은 향후 관계 기관이 선수단의 비자 발급 과정과 거부 사유에 대해 보다 명확한 안내를 해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다만 비자 심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판단 근거 및 제출 서류의 사실관계 등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의 공식적인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준석 사범은 “19명의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목표로 오랜 시간 훈련했고, 선수들의 부모와 코치, 감독들도 함께 결과를 기다려 왔다”며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선수들이 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는지 정확한 설명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미얀마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제스포츠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련 절차와 소통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사범은 끝으로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님께서 미얀마 선수단이 처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사태 해결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힘을 보태주시며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애써주신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회장님의 따뜻한 관심과 노력이 선수단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안은 비자 거부 과정과 사유에 대한 관계 기관의 공식적인 설명과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선수단은 거부 사유와 제출 서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하고, 관계 기관은 가능한 범위에서 공식 입장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향후 미얀마를 비롯한 스포츠 약소국가 선수들이 국제대회 참가 과정에서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WT와 대륙연맹, 대회 조직위원회가 관계 기관과 비자 절차에 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실력만 겨루는 무대를 넘어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꿈과 도전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이번 미얀마 사태를 계기로 국적과 국가의 규모를 넘어 모든 선수들이 공정하게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과 소통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