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선태권도, 전국어린이태권왕대회 금1·동3 쾌거… '태권왕 3남매' 탄생 화제

임장섭 대표 겸 발행인 khutkd5888@naver.com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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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무예신문] 경북 김천에서 열린 '2026 전국 어린이 태권왕대회'에서 경희대선태권도 선수단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며 전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한 가족에서 세 남매 모두가 '전국 어린이 태권왕'에 오르는 보기 드문 역사가 완성되며 대회 최고의 감동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경희대선태권도는 지난 7월 25일부터 경북 김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출전해 전국의 강호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어린 선수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값진 결실을 맺었다.

 

이번 대회에는 ▲장현초 3학년 용지호(남초3학년부 핀급) ▲장현초 3학년 진이안(플라이급) ▲장현초 3학년 백지호(웰터급) ▲진말초 2학년 박소율(여초저학년부 미들급) ▲진말초 3학년 최유하(페더급)가 출전해 각자의 목표를 향해 힘찬 도전을 이어갔다.

 

가장 눈부신 활약의 주인공은 박소율 선수였다. 전국대회 첫 출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침착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인 박소율 선수는 결승전에서 상대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과감한 공격,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는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고, 여초저학년부 미들급 정상에 오르며 대한민국 태권도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동메달을 획득한 진이안, 백지호, 최유하 선수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값진 결실을 맺었다. 쉽지 않은 대진 속에서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이들의 메달은 결과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비록 메달에는 닿지 못했지만 용지호 선수의 도전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64강부터 출전한 용지호 선수는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8강까지 진출하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쉽게 8강에서 발걸음을 멈췄지만 지난 대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경희대선태권도 박선학 관장은 선수들의 성장에 대해 깊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전했다. "낮은 산은 뛰어 올라갈 수 있지만 높은 산은 뛰어 올라갈 수 없습니다. 높은 산일수록 천천히,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올라가야 정상에 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결과보다 과정 속에서 즐겁게 운동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지난 대회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감동은 단연 '태권왕 3남매'의 탄생이었다. 금메달의 주인공 박소율 선수는 이미 전국 어린이 태권왕에 올랐던 두 오빠의 뒤를 이어 세 번째 태권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첫째 오빠 박승영 선수는 ‘2019년 전국 어린이 태권왕대회’ 초등6학년부 웰터급 우승을 차지한 뒤 신관중학교와 한성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신한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둘째 오빠 박승민 선수 역시 ‘2024년 전국 어린이 태권왕대회’ 초등5학년부 미들급 정상에 오르며 태권왕의 명맥을 이어왔고, 현재는 시흥 매화중학교 태권도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막내 박소율 선수가 이번 ‘2026 전국 어린이 태권왕대회’ 여초저학년부 미들급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 남매 모두가 전국 어린이 태권왕에 등극하는 대한민국 태권도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역사를 완성했다.

 

'태권왕 3남매'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박승영·박승민·박소율 남매가 앞으로 어떤 태권도 스토리를 이어갈지 많은 태권도인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 가정에서 세 남매 모두가 같은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오랜 시간 묵묵히 흘린 땀과 가족의 헌신, 지도자의 정성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태권왕 3남매'라는 이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태권도를 통해 꿈을 키워가는 수많은 꿈나무 선수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상징으로 남게 됐다.

 

한편, 사랑으로 지도하고 실력으로 인정받는 경희대선태권도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성장 중심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고 한 걸음씩 함께 성장하는 지도에 힘쓰고 있다.

 

결과보다 과정, 승리보다 인성을 소중히 여기는 교육 속에서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하며 지역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전국 어린이 태권왕대회에서 거둔 성과 역시 이러한 지도 철학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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