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태권도협회, 현충일 맞아 어린이들과 6.6km 호국 걷기… “태권도로 배우는 나라사랑”

임장섭 대표 겸 발행인 khutkd5888@naver.com
2026-06-08

82e70a7d2dd9d.jpg🔼경남태권도협회 '어린이 태권도 걷기 행사'에 참가자들이 진해루 고(故) 한주호 동상이 있는 장소에서는 경건한 묵념을 올리고 있다.


[세계태권도무예신문] 현충일인 6월 6일(토), 경남의 태권도 꿈나무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뜻깊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역사와 애국심을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되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경남태권도협회(협회장 김신호)는 보훈의 달과 현충일을 맞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기 위한 ‘어린이 태권도 호국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태권도협회 김신호 회장과 황근휴 원로를 비롯해 문재일 상임부회장, 서재근 부회장, 이성근 전무이사, 정영모 의장, 김경섭 운영부장, 박진상 창녕군 전무이사, 이학현 진주시 전무이사, 승진식 이사, 조춘환 이사, 김경수 전략위원장 및 각 분과위원들이 함께하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완주와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3209bb150f425.jpg🔼경남태권도협회 '어린이 태권도 걷기 행사'에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 진행은 어린이 수련생과 지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해 경남 창원시 진해공설운동장에 집결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현충일 사이렌이 울리자 일제히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넋을 기린 뒤, 현충일을 상징하는 6.6km 코스 완주에 나섰다.


걷기대회는 진해공설운동장을 출발해 남원로터리의 김구 선생 친필 시비, 속천로터리, 속천부두, 진해루, 소죽도공원 충혼탑까지 이어지는 역사·호국 탐방 코스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경찰 협조와 응급구조 인력, 안전요원, 교통통제 인력 등을 배치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진해 도심에 위치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예를 갖추고, 승진식 이사의 역사 해설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과 리더십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해루에 위치한 고(故) 한주호 준위 추모 공간에서는 경건한 묵념과 함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12e44b78ed6e1.jpg🔼김신호 경남태권도협회장이 '어린이 태권도 걷기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파이팅을 외이고 있다.


김신호 경남태권도협회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완주한 어린이들과 지도자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오늘 행사는 단순한 걷기대회가 아니라 나라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배우는 소중한 교육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태권도가 지닌 애국·애족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통해 올바른 인성과 국가관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성근 경남태권도협회 전무이사는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46용사와 수색작전 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이번 행사의 중요한 의미”라며 “미래 세대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정신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07b28d719582.jpg🔼김신호 경남태권도협회장(우측)이 '어린이 태권도 걷기 행사'에 참가한 어인이에게 완주증을 수여하고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어린이 수련생은 “걷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이순신 장군님 이야기와 한주호 준위님의 희생을 들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바르게 성장해 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완주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는 경남태권도협회장 명의의 완주증이 수여됐으며, 특히 만 5세 어린이 참가자가 6.6km 전 구간을 완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신호 협회장은 소죽도 충혼탑에서 직접 완주증을 전달하며 어린 참가자의 도전정신을 격려했다.


한편, 현충일 아침, 태권도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걸었던 6.6km의 길은 단순한 행군이 아니었다. 그 길은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가치를 배우는 배움의 길이자, 태권도가 지닌 교육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여정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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