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의 강력한 대항마’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선언

임장섭 대표 겸 발행인 khutkd5888@naver.com
2024-10-23

⏩준비된 리더십으로, 강력한 변화를 만들 것

⏩세계에서 제일 운동하기 좋은 나라 만들겠다

⏩우선적으로 정부와 빠른 시간 안에 상호 생산적인 관계 회복 노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기자회견 후 지지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계태권도무예신문]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준비된 리더십, 강력한 변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내년 1월 열리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대한민국 체육계를 대표하는 내▪외 귀빈 약 400여 명이 대거 기자회견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강신욱 교수는 23일(수)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체육역사”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리더십”을 갖추고 “강력한 변화”를 통해 “세계에서 제일 운동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강신욱 교수는 “현재 체육계는 혼란과 불명예의 중심에 서있다. 체육인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규칙을 지키지 않고 사익을 추구하는 부정행위자들은 레드카드를 들어 단호히 퇴장을 명해야 한다.”고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강신욱 교수는 출마선언을 통해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면 “우선적으로 정부와 빠른 시간 안에 상호 생산적인 관계를 회복하겠다.”며 “선수육성, 지도자 처우 개선, 사업비와 운영비의 안정적 확보 및 안정적 예산 확보를 위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의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기자회견장에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경청하고 있다.


이날 강신욱 교수는 출마선언을 통해 “준비된 리더십, 강력한 변화”라는 슬로건을 밝히며 “40년을 한결같이 현장을 뛰어다니며 ‘준비된 리더십’과 전국적인 체육민심과 지혜를 바탕으로 ‘강력한 변화’를 마련했다.”고 선언하며, 앞서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탁구협회장과 차별화를 두었다.

 

또한, 강신욱 교수는 출마선언 말미에 “세계에서 제일 운동하기 좋은 나라는 빠른 체육계 정상화를 통해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소통하고 용서할 때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강신욱 교수는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농여중 하키부 감독을 역임하였으며, 1989년부터 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였으며 정년 퇴임 후에는 명예교수로 위촉되었다.

 

그는 또한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2005∼2013년)를 비롯해 한국체육학회장(2016∼2017년)과 대한체육회 이사(2017년)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체육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며 체육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

 

강신욱 교수는 ‘이기흥의 대항마’로 주목받으며 지도자▪선수▪학자▪행정가 등 체육인의 길을 총망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인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 체육인들과의 현장 소통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아래는 강신욱 교수의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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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강신욱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선언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체육인 여러분!

저는 오늘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농여자중학교 초임교사 시절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싶어 하키팀을 창단했습니다. 좋은 경기 성적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면서 교사로 체육인으로 숙명이자 사랑을 느꼈습니다. 이런 경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육계의 활동을 40여년간 이어오면서 소외된 체육인과 힘없는 체육인에 대해 좀 더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체육은 꿈의 도구로, 희망의 먹이로, 평등과 공정의 저울로 저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에게 체육은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이며 저의 삶 자체입니다.

 

체육인 가족 여러분!

 

현재 체육계는 혼란과 불명예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조선체육회 창립 백여 년 이래 대한체육회가 이렇게 국민의 질타를 받고 변화를 요구받은 적이 없습니다. 국민의 보다 나은 운동환경. 선수와 지도자 처우 개선, 지방체육회 재정 안정 등 산적해 있는 선결과제를 앞에 두고 끝을 알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모든 체육인들은 현재의 상황을 매우 걱정스럽고 안타깝게 보고 있습니다.

 

우리 체육인들은 규칙을 지키고, 또 그것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규칙이 설령 내게 손해가 가더라도 그것을 존중하고 지켜가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규칙을 고치고, 체육인들을 이용하고, 동원하고, 심지어 그것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정부와 반목하는 반칙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레드카드를 들어 단호히 퇴장을 명해야 합니다.

 

저는 우선적으로 정부와 빠른 시간 안에 상호 생산적인 관계를 회복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종목단체와 지방체육회가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각 단체가 좀더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겠습니다. 선수육성, 지도자 처우 개선, 사업비와 운영비의 안정적 확보 등 당면한 과제를 직시하고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그것을 토대로 지방체육회의 안정적 예산 확보를 위한 입법을 우선 서둘러야 합니다. 지방체육회의 많은 분야에서 이 문제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경기 단체에게는 선수육성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현실적인 여러 방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중 현재 몇 종목 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종목별 자율적 승강제 리그도 대안이 될 것입니다. 또한, 재정 안정을 위한 장단기 계획을 촘촘히 세우고 이를 실천해야 합니다. 국가예산과 후원금 증액이 점점 어려워지는 만큼 재정수입구조의 다변화를 통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지방체육회와 종목단체의 재정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후보등록시에 공약으로 발표하겠습니다. 믿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년 전 모진 갈등 끝에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하였습니다. 두 단체가 차라리 분리되어 있을 때가 좋았다고 회상하는 체육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대한체육회가 그동안 이 문제 접근에 너무도 소홀했습니다. 저 강신욱은 지방체육회와 종목별 회장님들의 경험에서 묻어나는 지혜를 모아 그 답을 반드시 찾아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체육인 가족 여러분!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 임하며 강신욱의 슬로건을 “준비된 리더십, 강력한 변화”로 정했습니다. 40년을 한결같이 현장을 뛰어다니며 포용과 소통속에 배우는 리더십이야말로 “준비된 리더십”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에서부터 제주까지 체육민심과 지혜를 모아 “강력한 변화”를 마련하였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많은 체육인들의 목소리가 “강력한 변화”입니다. 경기장에, 연습장에, 지방체육회장님의 경륜에, 지도자들의 물음에 답이 있습니다. 저 강신욱은 거기에 답하겠습니다.

 

경쟁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뛰어넘는 일입니다. 이제 미래 100년의 대한민국 체육역사를 위해 우리 스스로가 자신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세계에서 제일 운동하기 좋은 나라”는 빠른 정상화를 통해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소통하고 용서할 때 비로소, 새로운 미래 100년의 체육비전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비겁하게 좌고우면하지 않겠습니다. 권력에 겁내지 않고 현명하게 소통하겠습니다. 체육계에서 받은 과분한 사랑을 돌려드린다는 결초보은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운동하기 좋은 나라”로 가는 강신욱의 “강력한 변화의 길”을 “준비된 리더십”으로 체육인 여러분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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