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다리를 잃고도 전우를 지킨 군인들! 대한민국은 그들을 전쟁영웅으로 기억하라!
나라를 지키다 두 다리를 잃었다. 전우를 구하기 위해 폭발 현장으로 뛰어들었다가 자신마저 중상을 입었다.
우리는 이런 군인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나는 주저하지 않고 말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영웅이다.
2015년 8월 4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 대한민국 육군 장병들이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중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매설한 목함지뢰가 폭발했다.
하재헌 하사는 양쪽 다리를 잃었고, 김정원 하사도 오른쪽 다리를 잃는 참혹한 부상을 입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2026년 9월, DMZ에서 다시 우리 장병들의 피가 흘렀다.
지난 9월 21일 육군 25사단 장병들이 서부전선 DMZ에서 수색로 개척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뢰가 폭발했다.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이 발생했다.
특히, 먼저 폭발로 부상한 중사를 구조하기 위해 수색대대장이 현장으로 접근하던 중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 대대장까지 중상을 입었다. 전우가 쓰러진 순간 자신의 목숨보다 전우의 생명을 먼저 생각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9월 28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폭발 원인이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고지역에는 우리 군의 지뢰 매설 기록이 없었고, 북한군이 인근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확인됐으며,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다.
더구나 사고 지점은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곳이었다. 다만 북한군이 해당 지뢰를 언제, 어떤 경위로 매설했는지 등은 최종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하나 있다. 대한민국의 젊은 군인들이 최전선에서 국가의 명령을 수행하다 또다시 피를 흘렸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제 물어야 한다. 국가는 이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병원에서 치료하고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국가의 책임이 끝나는가.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군인이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놓았다면 국가는 그 군인의 남은 인생과 명예를 책임져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나라를 지키다 신체 일부를 잃은 장병들과 목숨을 걸고 전우를 구한 군인들을 국가적 영웅으로 예우해야 한다.
전쟁영웅은 전쟁에서 적군을 많이 사살한 사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휴전선을 지키며 적의 위협에 맞서고, 위험을 알면서도 명령에 따라 최전선으로 들어가며, 폭발로 쓰러진 전우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내놓은 군인 역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영웅이다.
특히, 이번 사고에서 부상한 전우를 구하려다 두 번째 폭발로 중상을 입은 지휘관의 행동은 우리 군이 말하는 전우애와 군인정신이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방부, 국가보훈부에 제안하고 싶다. 2015년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하사와 김정원 하사를 비롯해, 최전방에서 국가를 지키다 적의 지뢰와 군사적 위협으로 희생된 장병들의 명예를 더욱 높여야 한다.
또한, 이번 2026년 DMZ 지뢰 폭발사고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상 장병들의 희생과 구조 과정에서 보여준 군인정신을 엄정하게 평가하여 그에 합당한 국가적 예우를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영웅 예우와 포상, 기념사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나라를 지키다 다친 군인을 국가가 잊는다면 누가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겠는가. 국방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첨단 미사일이나 전투기만이 아니다.
최전선의 군인이 “내가 나라를 지키다 다치더라도 대한민국이 나와 내 가족을 끝까지 책임져 줄 것이다”라고 믿을 수 있는 국가에 대한 신뢰야말로 강군의 뿌리다.
우리는 천안함 46용사를 기억한다.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기억한다. 그리고 DMZ에서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은 장병들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의 희생에는 계급도, 출신도, 정치도 있을 수 없다. 오직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하나가 있을 뿐이다.
보훈은 죽은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살아 돌아왔지만 평생 전쟁의 상처를 몸에 안고 살아가야 하는 군인을 국가가 어떻게 대우하느냐 역시 대한민국 보훈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다.
젊은 시절 나라를 지키다 다리를 잃은 군인에게 국민이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고 말해주는 나라. 전우를 구하기 위해 지뢰밭으로 뛰어든 군인에게 “대한민국은 당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며 강한 나라다.
대한민국은 나라를 지키다 몸을 바친 국군 장병들을 전쟁영웅에 걸맞게 예우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과 희생을 군 역사에 기록하고 후대에 가르쳐야 한다.
세월이 흘러도 국가를 위해 잃은 두 다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한민국도 그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나라를 위해 흘린 피를 국가가 기억하고, 나라를 위해 잃은 두 다리를 국민이 기억하며, 전우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군인을 역사에 남겨야 한다. 그것이 국가를 위해 싸운 군인에 대한 대한민국의 의무이며, 국민의 도리다.
나라를 지킨 군인을 끝까지 지키는 나라.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야 할 대한민국이다.
세계태권도무예신문 회장·편집위원 지만호





두 다리를 잃고도 전우를 지킨 군인들! 대한민국은 그들을 전쟁영웅으로 기억하라!
나라를 지키다 두 다리를 잃었다. 전우를 구하기 위해 폭발 현장으로 뛰어들었다가 자신마저 중상을 입었다.
우리는 이런 군인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나는 주저하지 않고 말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영웅이다.
2015년 8월 4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 대한민국 육군 장병들이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중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매설한 목함지뢰가 폭발했다.
하재헌 하사는 양쪽 다리를 잃었고, 김정원 하사도 오른쪽 다리를 잃는 참혹한 부상을 입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2026년 9월, DMZ에서 다시 우리 장병들의 피가 흘렀다.
지난 9월 21일 육군 25사단 장병들이 서부전선 DMZ에서 수색로 개척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뢰가 폭발했다.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이 발생했다.
특히, 먼저 폭발로 부상한 중사를 구조하기 위해 수색대대장이 현장으로 접근하던 중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 대대장까지 중상을 입었다. 전우가 쓰러진 순간 자신의 목숨보다 전우의 생명을 먼저 생각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9월 28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폭발 원인이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고지역에는 우리 군의 지뢰 매설 기록이 없었고, 북한군이 인근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확인됐으며,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다.
더구나 사고 지점은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곳이었다. 다만 북한군이 해당 지뢰를 언제, 어떤 경위로 매설했는지 등은 최종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하나 있다. 대한민국의 젊은 군인들이 최전선에서 국가의 명령을 수행하다 또다시 피를 흘렸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제 물어야 한다. 국가는 이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병원에서 치료하고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국가의 책임이 끝나는가.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군인이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놓았다면 국가는 그 군인의 남은 인생과 명예를 책임져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나라를 지키다 신체 일부를 잃은 장병들과 목숨을 걸고 전우를 구한 군인들을 국가적 영웅으로 예우해야 한다.
전쟁영웅은 전쟁에서 적군을 많이 사살한 사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휴전선을 지키며 적의 위협에 맞서고, 위험을 알면서도 명령에 따라 최전선으로 들어가며, 폭발로 쓰러진 전우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내놓은 군인 역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영웅이다.
특히, 이번 사고에서 부상한 전우를 구하려다 두 번째 폭발로 중상을 입은 지휘관의 행동은 우리 군이 말하는 전우애와 군인정신이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방부, 국가보훈부에 제안하고 싶다. 2015년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하사와 김정원 하사를 비롯해, 최전방에서 국가를 지키다 적의 지뢰와 군사적 위협으로 희생된 장병들의 명예를 더욱 높여야 한다.
또한, 이번 2026년 DMZ 지뢰 폭발사고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상 장병들의 희생과 구조 과정에서 보여준 군인정신을 엄정하게 평가하여 그에 합당한 국가적 예우를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영웅 예우와 포상, 기념사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나라를 지키다 다친 군인을 국가가 잊는다면 누가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겠는가. 국방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첨단 미사일이나 전투기만이 아니다.
최전선의 군인이 “내가 나라를 지키다 다치더라도 대한민국이 나와 내 가족을 끝까지 책임져 줄 것이다”라고 믿을 수 있는 국가에 대한 신뢰야말로 강군의 뿌리다.
우리는 천안함 46용사를 기억한다.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기억한다. 그리고 DMZ에서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은 장병들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의 희생에는 계급도, 출신도, 정치도 있을 수 없다. 오직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하나가 있을 뿐이다.
보훈은 죽은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살아 돌아왔지만 평생 전쟁의 상처를 몸에 안고 살아가야 하는 군인을 국가가 어떻게 대우하느냐 역시 대한민국 보훈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다.
젊은 시절 나라를 지키다 다리를 잃은 군인에게 국민이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고 말해주는 나라. 전우를 구하기 위해 지뢰밭으로 뛰어든 군인에게 “대한민국은 당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며 강한 나라다.
대한민국은 나라를 지키다 몸을 바친 국군 장병들을 전쟁영웅에 걸맞게 예우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과 희생을 군 역사에 기록하고 후대에 가르쳐야 한다.
세월이 흘러도 국가를 위해 잃은 두 다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한민국도 그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나라를 위해 흘린 피를 국가가 기억하고, 나라를 위해 잃은 두 다리를 국민이 기억하며, 전우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군인을 역사에 남겨야 한다. 그것이 국가를 위해 싸운 군인에 대한 대한민국의 의무이며, 국민의 도리다.
나라를 지킨 군인을 끝까지 지키는 나라.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야 할 대한민국이다.
세계태권도무예신문 회장·편집위원 지만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