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호 칼럼] "남아도는 쌀, 이제는 동포애로 답할 때다"

지만호 회장 겸 편집위원 manhoji@naver.com
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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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호 세계태권도무예신문 회장 겸 편집위원


오늘날 북한 경제의 어려움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외화 가치가 급등하고 식량난이 심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과거 '고난의 행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생활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려온다. 젊은이들이 해외 전장으로 내몰리고, 주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는 이야기에 같은 민족으로서 마음이 무겁다.


반면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창고에는 재고가 쌓이고 있다. 농민들은 판로를 걱정하고, 정부는 보관비용 부담을 안고 있다. 먹지 않아 남아도는 쌀이 있다면, 그것을 단순한 재고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2만 명의 이름으로 '북한 동포 사랑의 쌀 보내기 운동'을 제안하고 싶다. 정치와 이념을 떠나 굶주림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일은 인간으로서의 도리이자 민족애의 실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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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84년 북한에서 보내온 쌀을 지금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그 쌀은 단순한 식량이 아니라 같은 민족이 서로를 생각했던 역사의 증표이다. 받았으면 갚을 줄 아는 것이 우리의 미덕이다.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면, 이제는 우리가 손을 내밀 차례다.


남아 썩어버릴 쌀이 있다면 그것이 굶주린 동포의 생명을 살리는 희망이 되도록 하자. 작은 나눔이 큰 화해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언젠가 통일의 길도 이러한 따뜻한 동포애에서 시작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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