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한민국 축구, 이제는 냉정한 성찰과 새로운 도약이 필요합니다

최연중 기자 0226tkd@hanmail.net
202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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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 : 이강일 재미 체육인(텍사스)


대한민국 축구, 이제는 냉정한 성찰과 새로운 도약이 필요합니다.


2026 FIFA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와일드카드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지만, 결국 각 조 3위 팀 중 최종 9위에 머물며 32강 진출의 꿈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누구보다도 태극마크의 무게를 짊어지고 대한민국의 명예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의 땀과 헌신은 결코 결과만으로 평가받아서는 안 됩니다.


스포츠는 승리와 패배가 공존하는 무대입니다. 승리에는 환호를 보내고, 패배에는 따뜻한 격려를 보내는 것이 성숙한 스포츠 문화입니다. 선수들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노력만큼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의 운영과 지도력에 대한 평가는 감정이 아닌 냉철한 분석과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패배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지 못한다면 같은 실수는 반복될 것이고, 대한민국 축구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대표 감독은 선수 선발과 전술, 경기 운영은 물론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지는 자리입니다.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그 책임 또한 감독이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세계 축구의 보편적인 원칙입니다.


홍명보 감독님께서는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많은 노력과 헌신을 해주셨습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이제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지도력과 새로운 철학, 그리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용기 있는 결단과 아름다운 퇴장이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실패를 단순히 한 번의 결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역시 대표팀 운영 시스템과 유소년 육성, 지도자 선임 과정, 선수 발굴 시스템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세계 축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도 그 변화에 발맞춘 혁신 없이는 더 이상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국민들은 비난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책임 있는 변화와 희망을 원합니다. 선수들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도 체계와 시스템은 냉정하게 평가하여 개선하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국민과 해외 동포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실패를 통해 더 강해지는 대한민국 축구를 기대합니다. 다시 태극기가 세계 무대에서 힘차게 휘날리는 그날을 믿으며, 우리 모두 변화를 위한 용기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2026년 6월 27일


(위 칼럼은 본지의 편집 의도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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